Sweet Sorrow
남성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때 창조해내는 아름다움은 다채롭다. 여성의 그것과는 다른 남성 화음의 매력이다. 하지만 화음이 곧 노래를 잘 하거나 목소리만 좋다고 이뤄지지는 않는다. 화음이란, 기능적 화성이 아닌 완벽한 어울림을 뜻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하나되는 감정과 깊은 감성을 표현할 줄 아는 음악성 그리고 이를 위한 노력이 일치되는 결과물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대 남성합창단 출신의4인조 보컬 그룹 ‘Sweet Sorrow’의 첫 앨범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작품이다. 섬세하면서도 이지적인 ‘Sweet Sorrow’의 울림은 기존 보컬 그룹과는 또 다른 남성 화음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대학가에서 자작곡을 중심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이들의 음악성은 사실 앨범 출시 이전 음악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먼저 인정받았다. 조규찬, 유희열, 나원주로 이어지는 싱어송라이터의 산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2004년, 제16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덕분이다.
앨범은 ‘Sweet Sorrow’만의 화음처럼 다양한 색깔로 채워졌다. 그룹명과 같은 ‘Sweet Sorrow’가 이번 첫 앨범의 타이틀 곡. 화음 변주가 이뤄지는 후렴구와 섬세한 현의 연주가 맞물리는 부분이 단연 돋보이는 수작(秀作)이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베이시스트 전성식의 연주가 ‘Sweet Sorrow’의 화음을 비춰주는 ‘어디에’가 새벽녘 고즈넉함을 표현한다면 이어지는 ‘Sunshine’은 정재일의 명징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따스한 오후의 축복처럼 다가온다. 앨범 중반부 그루브(Groove)한 리듬이 흥겨움을 자극하는 ‘Chance’와 ‘Life Style’, 스윙 리듬의 ‘내 맘대로’가 주목을 끈다면 후반부에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와 ‘Sweet Sorrow’의 음색이 아련함을 더해가는 ‘다시는 없다’와 애잔한 발라드곡 ‘어떤 오후’가 무게감을 준다. 비트 박스와 아카펠라로 이뤄진 간주조차 짧다는 점이 긴 아쉬움을 남긴다. 대중 음악계에서는 멜로디, 리듬, 화음 이 세 박자가 고루 균형을 이룬 보기 드문 앨범이 나왔다는 평가다.
“역설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Sweet Sorrow’라는 그룹명과 같이 우리의 삶도 음악도 늘 그런 면모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솔직함이 필요하겠죠. 화음을 일궈내는 ‘Sweet Sorrow’의 목소리가 그러하듯이.”진정으로 원했던 ‘노래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Sweet Sorrow’. 덕분에 오히려 우리가 ‘노래 듣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 않나 싶다.
Sweet Sorrow
구성원 프로필
◆ 성진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연주악기: 드럼, 피아노, 기타
‘Sweet Sorrow’의 막내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진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Sweet Sorrow’와의 만남을 외면할 수 없었던 운명이라 말한다. “고등학교 시절 합창단에서 활동하면서 막연히 음악을 좋아하던 마음에만 머물렀던 제가 ‘Sweet Sorrow’를 통해서 ‘음악을 만들어가는 기쁨’까지 알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큰 축복이자 필연 같아요. 감춰졌던 본능을 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니까요.”
◆ 김영우 –연세대학교 영문과 대학원 재학
연주악기: 피아노, 기타
‘Sweet Sorrow’라는 그룹명을 지은 영문학도 영우.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화성악을 공부하게 됐다’는 그는 유럽피안 재즈 트리오나 빅밴드 재즈 등 화성이 뛰어난 음악을 선호한다고 한다. 무대에서의 느낌을 물으니 여행과 무대에 섰을 때의 감정을 비교를 하면서 대답한다. “무대에 들어서면 여행할 때 드는 그런 자유로운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원래 이게 나의 모습이지 않은가라는 질문도 스스로에게 던져보죠. 일상성에 빠져버린 내 자신을 다시 되찾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
◆ 송우진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부 졸업
연주악기: 베이스, 피아노, 기타
베이스 파트를 맡고 있는 우진. 구성원들 사이에서 어떤 결정이 필요 하는 상황일 때 맺고 끊음이 확실한 그에게 결정권을 부여할 만큼 신뢰도가 높다. ‘어느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기 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면서 차분히 ‘Sweet Sorrow’만의 고유한 색깔이 완성됐으면 한다’는 그는 ‘Sweet Sorrow’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예견해본다. “‘U2’하면 생각나는 느낌이 있듯이 ‘Sweet Sorrow’라고 하면 떠오르는 느낌, 이미지, 음악 등이 형성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죠. 우리들의 공통된 바람이기도 하고요.”
◆ 인호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재학
연주악기: 피아노, 기타
중학교 시절 ‘별밤(별이 빛나는 밤에) 뽐내기 대회’에서 박광현의 ‘한 송이 저 들국화처럼’을 불러 우승한 이후부터 음악과의 인연이 자연스레 형성됐다는 호진. 그룹의 맏형답게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일을 진행한다. ‘노래에 감정이 몰입되기 전에는 가사를 암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그는 ‘Sweet Sorrow’의 음악에 대해 이렇게 묘사한다. “이론적으로 체계 있게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만들어진 음악이라기 보다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몸으로 체득한 음악이라고 할까요. 많이 들어보고 많이 불러봐서 갖춰진 음악. 그래서 더 자연스럽고 솔직할 수 있는 거 같아요.”
Sweet Sorrow
수록 곡 해설
01. Intro (38″) –작곡 by Sweet Sorrow
02. Sweet Sorrow (4′13″)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곡의 중 • 후반부부터 시작되는 화음 변주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타이틀 곡. ‘제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대상 곡이기도 하다.
03. 어디에 (4′28″)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과 베이스를 담당한 전성식, 드러머 이상민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이별의 감정을 나직하게 노래한 ‘Sweet Sorrow’의 음색이 잘 어울리는 곡.
04. Sunshine (3′47″)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정재일의 탁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Sweet Sorrow’의 맑은 음성이 아름다운 가사로 전해지는 곡. Sunshine like a blessing in disguise (현재의 아픔이나 슬픔은 가려져 있는 행복일 뿐이라는 의미)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05. Chance (그의 변명) (4′11″)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펑키한 리듬감이 재미난 가사와 맞물려 흥겨움을 전해주는 곡.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의 바람기와 변명이라는 귀여운 설정이 솔깃하게 들여온다.
06. Life Style (4′30″)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힙합 리듬과 4명의 full voice가 합쳐지면서 그루부하게 진행되는 곡. 물질주의에 젖은 가식적인 Life Style에 대한 비판과 자성을 노래했다.
07. Sweet Sorrow Part 2 (Interlude) (1′36″)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Sweet Sorrow’구성원들이 풀이하는 그룹 명칭 ‘Sweet Sorrow’에 대한 해석이 담긴 아카펠라 곡. 화성, 멜로디, 비트 박스 등 모든 것이 한 자리에서 작곡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소묘.
08. 드라이브 (3′47″)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곡 제목 그대로 홀가분하고 흥겨운 드라이브의 느낌을 살린 곡. ‘샤랄라’로 시작되는 후렴구가 귀가에 맴도는 매력을 지닌다.
09. 내 맘대로 (3′17″)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Sweet Sorrow’가 결성된 후 제일 처음으로 이들이 작곡한 곡. 그래서인지 ‘내 맘대로’에 대한 이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스윙의 리듬감과 솔직하고 시원한 보컬 하모니 그리고 거기에 곁들이는 브라스의 음색이 활기찬 조화를 이루며 진행된다.
10. 2407 (4′04″)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24hours, 7days’를 의미하는 4자리 수 2407. 대중적인 팝발라드의 곡으로 ‘사랑의 기다림’그 간절한 소망을 얘기한다.
11. 다시는 없다 (4′36″)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피아노의 반주와 전제덕의 애절한 하모니카 소리, 이를 뒷받침하는 첼로의 저음이 ‘Sweet Sorrow’의 아련한 음색과 만나면서 이뤄낸 슬프디 슬픈 발라드 곡.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는 체념의 내적 울림이 듣는 이에게도 전이된다.
12. 어떤 오후 (3′57″)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사랑하던 이와의 이별을 관조적인 감정으로 표현한 곡. 힘을 뺀 채 다소 에스닉(asthenic)하게 다가오는 ‘Sweet Sorrow’의 목소리가 아련함을 더해 간다.
13. Sanu (사랑느낌 #3) (4′06″) - 작사 • 작곡 by Sweet Sorrow
후렴구에 들리는 다소 낮은 음색의 화음이 사랑하는 이에 대한 경건함, 그 진실된 마음을 매력적으로 드러내는 곡. ‘사랑느낌’의 줄임말 ‘사느(Sanu)’라는 곡명이 이채롭다.
Sweet Sorrow
참고 자료
◆ Sweet Sorrow가 들려주는 ‘Sweet Sorrow’의 의미.
레바논의 아름다운 별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그의 시집 [예언자]에서 ‘기쁨과 슬픔’이라는 두 감정에 대해 이렇게 들려준다.
“기쁨은 가리워지지 않은 슬픔. 슬픔이 그대의 존재에 깊이 새겨질수록, 더 큰 기쁨이 담겨지리라. 그대에게 슬픔을 가져다 준 바로 그것이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임을. 그대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바로 그것 때문에 지금 그대가 슬픔에 젖어 있음을. (사람들은 슬픔과 기쁨의 경중을 따지지만) 나는 그 둘이 서로 나뉘어질 수 없음을 말하리라.”–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 ‘On Joy and Sorrow’에서 발췌.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헤어짐의 아픔과 아련한 느낌을 전달키 위해 착안해낸 어휘, ‘Sweet Sorrow’. 이 어휘를 그룹 명칭으로 사용한 ‘Sweet Sorrow’본인들이 말하는 ‘Sweet Sorrow’의 의미도 칼릴 지브란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뻐도 기쁨만이 있지 않고, 슬퍼도 슬픔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Sweet Sorrow’는 역설적이면서도 양면적이지 않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연결된 듯한 느낌도 들고요”(호진)
“북받쳐 오르는 감정이 사라진 뒤, 천천히 자신을 뒤돌아볼 때야말로 슬픔이 가져다 준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슬픔은 ‘반성’, ‘자각’이라는 영속성을 지니게 되죠.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그래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슬픔’은 단순히 감정적인 슬픔만으로 해석되진 않을 겁니다.”(영우)
3번 트랙 ‘Sunshine’의 멋진 후렴구, ‘Sunshine like a blessing in disguise(해석 –외면상 불행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행이 아닌 행복이 담긴 햇살)’나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모두 Sweet Sorrow’라는 아카펠라 간주(interlude)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이 역설적 묘미는 때로는 다른 어휘로, 때로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앨범 곳곳에 스며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 본다면 어느 한 장르, 한 가지 색깔에만 국한되지 않은 ‘Sweet Sorrow’의 다양한 음색도 ‘Sweet Sorrow’본연의 의미와 일치한다.
◆ Sweet Sorrow Q&A (20문 20답)
1. Sweet Sorrow는 어떤 그룹?
답> 남성 4명의 하모니가 주축이 돼 여러 장르의 음악을 노래하는 그룹.
2. Sweet Sorrow란 그룹 명칭이 독특한데 누가 어떻게 지은 이름인가?
답> 영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 ‘Parting is such sweet sorrow’에서 가져온 이름. 단어 자체가 지니는 역설적인 매력도 있고 어느 한 가지 색깔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는 그룹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해서 선택하게 됨.
3. Sweet Sorrow가 모이게 된 계기는?
답> 연세대 남성 합창단 ‘GLEE CLUB’선후배 사이.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소모임으로 아카펠라를 준비하다가 그 중 4명이 주축이 돼 결성됨.
4. 앨범 발표 전 단독 콘서트 등 대학가에서의 활동과 이로 인한 팬클럽이 이미 형성됐다던데?
답> 2004년 2월 자작곡을 갖고 대학로에 있는 아카펠라 바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그 후 자작곡을 더 준비해서 5~6회 정도 공연. 그 해 7월 대학로 질러홀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함. 그러면서 우리 공연을 보러 왔던 친구들과 후배들이 자연스레 팬클럽으로 결성됨.
5.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던데?
답> 2004년 12월 11일에 있었던 ‘1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 수상 곡이 바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Sweet Sorrow’.
6. 좋아하는 혹은 지향하는 뮤지션은?
답>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은 ‘Take 6’. 화성이 많이 가미된 연주나 노래를 선호하는 편.
7. 뮤지션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동기?
답>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함. 이런 저런 공연을 많이 하면서 느꼈던 무대에서의 흥분감, 매력 등이 영향을 미침. (우진)
중학교 때 ‘별밤 뽐내기 대회’나갔다가 대상 수상. 이후 대학 진학 후 대학 가요제를 나가는 등 자연스레 음악과의 인연이 이어짐. (호진)
교회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면서 음악과 인연. 무엇보다도 연대 남성 합창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됨. (영우)
고등학교 때 남성 중창단을 하면서 나름대로 편곡도 해봄. 단순히 음악을 좋아했던 마음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기쁨을 알게 되면서 이 길을 택하게 됨. (진환)
8. 구성원 모두 작사, 작곡을 한다고 하던데 각자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인가?
답> 이론적으로 체계 있게 공부한 것은 아니고 합창단을 하면서 몸으로 익힌 음악. 아카펠라를 하면서 체득화.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보면서 자연스레 공부가 됐다고 생각.
9. 음악 외에 다른 관심사가 있다면?
답> 축구. 앨범 발매 전 이란과의 친선 매치를 기획사 식구들과 다 같이 갈 정도로 모두 축구를 사랑함. 호진의 경우, F.C 바르셀로나 다음 카페 부운영자임. 물론, 축구 게임도 즐김.
10. 구성원 각자, 삶의 motto(모토)가 있다면?
답> 인간관계가 제일 소중하고 중요하다. (우진)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갖자. (호진)
허비하는 삶을 살지 말자. (영우)
모든 상황에 긍정적으로 대처하자. (진환)
11. 인상 깊었던 영화 or 책 or 전시회이나 공연 or 여행지?
답> 기타노 다케시, 박찬욱,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를 선호함. 감명 깊은 책은 황석영씨의 ‘오래된 정원’, 구성원들과 함께 갔었던 서해안에 위치한 ‘갈음이’(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나왔던)라는 바닷가가 가장 기억에 남음. (우진)
2002년 ‘Take 6’의 공연. (호진)
영화는 ‘쇼생크 탈출’,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나 가블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이라는 책이 인상 깊음. 앙리 카르띠엥 브레송의 ‘사진전’이 좋았고 케냐, 탄자니아, 프라하를 여행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음. (영우)
군입대 전 유럽 배낭 여행 중 직접 찾아가서 봤던 ‘몽트뢰(montreux)’재즈 페스티벌에서 ‘마커스밀러’, ‘허비행콕’공연을 보고 너무 감명 받아 한 동안 멍하니 그 자리에 있었음. (진환)
12. 좋아하는 음식?
답> 돈가스와 초밥(우진), 한식 종류는 다 좋아함(우진), 육류(진환), 설렁탕 등의 탕 종류(영우)
13. 스트레스 해소법은?
답> 구성원들이 비슷한 성향을 지님. 주로 혼자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음악을 들음.
14. 구성원 간의 의견 충돌이 있다면 그 해결 방안은?
답> 보통 문제가 있을 시 일단 그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다 얘기하고 나서 접점을 맞춰보려 함. 물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내키지 않을 때도 분명 있지만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풀어가려 함. 변명이든 합리화든 다 얘기하려 함.
15. ‘Sweet Sorrow’의 의미는?
답> 기뻐도 기쁨만이 아니고 슬퍼도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니듯 모든 일이나 상황은 다면성을 갖고 있음. ‘Sweet Sorrow’는 그런 역설적인, 이분법적이지 않은 의미임. 더불어 현재의 슬픔이 미래의 기쁨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슬픔과 기쁨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함.
16.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은?
답> 다른 공간에 서있는 느낌. 일상의 공기가 아닌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 (우진)
침착해짐. 무대를 즐긴다? 자연스럽게 정신이 집중되면서 내 자신의 목소리도 잘 들리고 멤버들의 표정도 잘 보이게 됨. (호진)
긴장된 상태에서 관객들이 보이면 착 가라앉음. 편안해짐. (진환)
무대에 들어서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갖게 됨. 일상의 모습이 아니라 무대 위, 여행에서의 내 모습이 진정한 나의 모습이라고 느낌. (영우)
17. Sweet Sorrow로서의 꿈이 있다면?
답>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룹. U2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있듯이 Sweet Sorrow하면 생각나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음.
18. 뮤지션을 비롯한 예술인들의 사회운동 참여에 대한 의견은?
답> 의견 개진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기에 누구나 참여할 수는 있다고 생각됨. 하지만 분명한 점은 자신이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인지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며 그러한 의견 개진으로 인해서 그렇지 않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배타되지 않았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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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앨범에 참여한 객원 뮤지션들 소개.
답> 김광민(피아노), 전성식(베이스), 이상민(드럼), 이상순(기타), 홍준호(기타), 전제덕(하모니카), 정재일(베이스, 기타, 편곡)
20. Sweet Sorrow의 첫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 우리의 생각,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만큼 듣는 이들도 솔직하게 들어줬으면 함.